미국 포닥 생활/Academy 구직

미국 포닥 Job 구하는 과정 - 지원 시기, 정보 구하는 방법, 지원 방법, 오퍼 받기

mjinus 2020. 7. 27.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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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박사를 따더라도 가능한 포닥은 해외에서 해 보는것이 좋다.

미국에서 포닥 생활을 해 보니까 정말 배우는게 많은데, 그 중 일부는 확실히 나라에 따른 문화 자체와도 상관이 있다.

꼭 미국이 아니더라도 여러 연구 문화를 겪는건 정말 소중하다...

아래 포스트는 한국에서 박사 학위 포함 모든 학위를 받고 미국 대학 포닥으로 취직한 내 경험에 기반해 작성했음.

 

 

1. 시기

 

보통졸업 예정 1-2 학기 전부터 대학 또는 연구소 포닥 자리를 찾기 시작한다.

 

이 때 쯤에 주변 사람들이 슬슬 언제 졸업하냐고 물어본다.

 

졸업 계획이 잡히면 주변에 잡 알아본다고 소문을 내는게 좋음. 그러면 사람들이 잡 소식을 알려주기 때문.

 

 

2. Job 공고 

 

- 주변에 아는 사람들이 본인 또는 누군가 무슨 연구 하는 포닥을 뽑으려 한다 하면서 건너 건너 알려준다.

 

- 메일링 리스트에 job 공고가 돌기도 한다.

 

-Job 공고가 올라오는 웹사이트가 있기도 하다. 핵&입자 물리의 경우 아래 링크에 정보가 많이 올라온다. 

https://labs.inspirehep.net/jobs?sort=mostrecent&size=25&page=1

https://labs.inspirehep.net/jobs?sort=mostrecent&size=25&page=1

 

- 뽑을 사람을 미리 정해놓고 공고를 올리는 경우도 있다. 분야를 옮기는 경우는 취직이 더 어렵다. 그러니 가고 싶은 곳은 닥치는 대로 지원을...

 

 

3. 지원 방법

 

Job announcement에 요구하는 서류, 지원방법(메일 또는 웹사이트), deadline이 올라오는데 맞춰서 지원하면 된다. 

보통CV, Cover letter, Research proposal,그리고 추천서 (보통)3통을 요구한다.

형식은 google 찾아봐도 여러가지 나오는데, 분야마다 차이가 있으니 주변 다른 포닥들에게 어떻게 썼나 보여달라고 하는게 제일 좋음.

 

CV에는 

- 연락처: 메일, 전화, 스카이프 ID (인터뷰용), 학교 주소

- 학력: 학부, 석사, 박사 (고등학교나 그 이전은 안씀)

- 학위 논문 (예정) 제목과 한두줄 설명

- 연구 경력: 참여한 연구에서 맡은 task 타이틀 정도로만 간단히 

- Skill: 프로그래밍 언어 등

- 사용 가능한 언어

- 저널 논문

- 프로시딩, 레포트, 학회 발표

등을 보통 적는다.

 

Cover letter에는 

여태까지 한 연구를 요약해서 적는다. 주변 사람들이 작성한 것을 구해봐도 되고, 본인이 쓴걸 봐달라고 해도 된다. 

 

Research proposal에는 

지원하는 그룹 연구에 왜 관심있는지, 지금까지의 경력으로 무슨 일을 할 수 있는지 등을 쓴다. 

Reseach proposal을 따로 요구하지 않는 경우, 내용을 Cover letter안에 요약해서 적으면 된다.

 

추천서

보통 3통을 요구하는데, 지도교수를 포함하는게 일반적이다.

지도교수가 포함되지 않으면 사이가 안 좋은가보다... 하는 인상을 줄 수도 있다... 고 들었는데... 다른게 다 괜찮으면 크게 문제 없지 않을까?...  이건 나도 잘 모름.

가능하면 같이 연구 한 시니어들에게 받는게 좋다. 내 연구 경험과 장점에 대해 제일 잘 설명 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4. Offer letter 받기

 

뽑히면 이메일로 연락이 온다. 연봉, benefit, 역할, 계약 기간등이 적힌 Offer letter를 받는다.

 

연봉 

어떻게 정해지는 건지는 나도 잘 모른다. 동네 물가와도 상관이 있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면 연봉협상을 하라는데 이 부분은 잘 모르겠다. 막상 주변에 물어보니 다들 그냥 주는대로 받았다고 한다. 이유는 국적 불문 돈 더 달라고 하면 안좋은 인상을 줄까봐 걱정해서...

연봉 외 초반 정착 비용을 지원해 주는 경우도 있다.

 

Benefit

학교에서 주는 각종 보험(의료보험, 치과보험, (안경쓰는 경우)안과보험, 법률 보험), 은퇴연금 등 연봉 외 혜택이다. 의료보험의 경우 학교에서 대부분의 금액을 지원해주고 당사자는 일부만 낸다.

포닥의 경우 retirement plan (403 또는 457)를 지원해 주는 경우도 있다.

benefit이 생각보다 크니까 잘 알아보자... 

 

 

5. 다음 단계

이제 온갖 학교 관련 서류작업과 비자 발급, 그리고 미국에 정착하기 위한 여러 준비를 해야 한다. 

비자 관련해서는 학교에서 시키는 대로 정신없이 했던 기억이 -_-

각종 양식 작성은 네이버 블로그 검색해보면서 했음. 크게 어렵지는 않았다.

J1비자 발급을 위해 대사관 인터뷰를 해야 했는데, 딱히 준비할 건 없는듯. 무슨 연구하는지 간단히 한문장 정도로 대답하고 나머지는 신상 정보 질문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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