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2 NIW 영주권 진행과정 1] J1 waiver, 로펌, 서류 준비 및 접수, 콤보카드 수령

작년에 J1 비자를 받고 미국 대학에 포닥으로 취직했다. 미국 대학에서 포닥 생활을 하다 보니까 계속 미국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영주권 지원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아래는 영주권 신청 전에 필요한 것들과, 영주권 접수 후 여태까지진행 과정을 시간 순으로 쓴것.

 

1. J1 Waiver

J1 비자는 Two year rule이라는 귀국 의무 조항이 걸려 있는 경우가 많다.

나도 마찬가지였음.

이건 J1비자가 문화교류 목적의 비자이기 때문에 프로그램이 끝난 후 고국으로 돌아갈 의무를 부과한 것이다.

그러나 이 Two year rule 의무는 면제 받는게 가능하다. J1 waiver를 신청하면 된다.

 

J1 waiver신청시 면제 사유로 흔히 쓰는게 'No objection'이라고, 한국 정부에서 귀국 안하는데에 의의가 없다는 의사를 표하는 것이다.

미국에 J1으로 포닥 온 사람들 중에서는 나중에 J1 만료 이후 미국에서 연구를 계속 하거나 비슷한 분야로 취직을 하려는 사람들도 많은데, 그런 경우, 주로 No objection으로 의무 면제를 신청한다.

 

영주권을 신청하려면 당연히 귀국 의무부터 면제 받아야 하므로 J1 비자가 있다면 J1 Waiver부터 받아야 한다.

 

나는 영주권 신청하기 전 이미 J1 Waiver를 받은 상태였다. 다른 포닥이 신청할때 나도 그냥 따라서 했기 때문. 나중에 J1 비자 만료되어갈때 급하게 하느니 시간 많을 때 미리 해놓는게 편하겠다 싶어서였다.

 

신청은 어렵지 않다. 변호사는 필요 없었고, 인터넷에 방법 찾아보면 많이 나옴.

 

2. 이민 변호사

아는 사람들 두명이 로펌을 추천해줬는데, 우연히도 둘 다 같은 곳이었다.

이 로펌에 CV를 보내면 이 사람이 영주권을 받을 자격이 되나 Free evaulation을 해 주는데, 본인들이 판단해서 영주권 받을 것 같다 싶으면 실패시 100% 환불하는 계약을 제시한다.

 

연락해서 Free evaluation을 받았더니, EB2 NIW로 지원하면 영주권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답장왔다.

로펌 관련해서 이것저것 찾아보니까 여기는 일년에 몇천건을 다루고, EB2 NIW의 경우 성공률이 99%를 넘어가길래 믿을 만 해서 계약함.

 

변호사 수임료는 나중에 영주권 관련 총 비용 정리하는 포스트 작성해서 밝히겠음...

 

3. 서류 준비

변호사와 계약을 하면 서류 작성 관련한 문서를 몇백페이지는 준다.

내 연구 업적 관련 변호사에게 정보를 주기 위한 문서도 작성해야 하고, 영주권 신청 서류를 직접 작성해야 하는것도 있고, 증거 서류도 잔뜩 구하고... 총 3개월 정도 걸렸던 것 같다.

나중에 전부 모아서 로펌에 보냈는데, 이 때 종이 두께가 반 뼘은 되었던 것 같음.... 서류 준비하는거 너무 힘들었다.

 

서류 관련한 자세한 내용도 나중에 시간 나면 포스트 작성하겠음...

 

 

4. 서류 접수

나는 I-140 & I-485 동시접수 (concurrent filing)을 했다.

8월 말에 접수를 했는데, 이 때 EAD, AP (노동 & 여행허가) 서류까지 함께 접수했다.

 

5. EAD & AP 허가, 콤보카드 도착

예상 외로 11월 초, 영주권 신청한지 두 달 조금 넘어서 콤보카드가 도착했다.

보통은 지문채취부터 하고, 지문이 찍혀있는 콤보카드를 받는데, 코로나 때문에 직접 방문해야하는 지문채취가 중단되어서 무한정 늦어질 줄 알았다.

그러나 요새 코로나 때문에 지문 없이 콤보카드를 발급하고 있었던 것이다.

 

콤보카드 관련 자세한 포스트는 뒤에 있음.

 

6. 남은 것들

아직 남은게 많다. 승인 또는 거절 여부 기다리는 것 제외하고도 바이오메트릭 (지문채취), 신체검사, 인터뷰가 남았다.

만약 RFE (request for evidence, 영주권 승인해줘야 한다는 증거가 불충분) 통보를 받으면 추가 서류작업까지 해야 한다.

Good luck to me...